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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사건 이모저모

특수상해 피해, 고소와 보상 절차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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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수인분당선 죽전역 인근을 운행 중이던 열차에서

30대 여성 A씨가 60대 여성 승객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말리던 남성 승객 C씨와 여성 승객 D씨도 얼굴과 허벅지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던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A씨가 휴대전화 통화 소리 문제로 지적을 받으며 흥분해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간적인 분노로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가해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원할 때, 어떻게 고소를 진행하고 처벌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특수상해죄와 처벌 수위

 

형법에 따르면, 사람의 신체에 상해를 가한 자는 상해죄로 처벌되며,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사용해 상해를 가한 경우, 이는 특수상해죄에 해당하며 더 중한 처벌을 받습니다.

  • 일반적인 상해: 7년 이하의 징역, 벌금형 가능
  • 흉기 등을 사용한 특수상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 중상해를 입힌 경우: 2년 이상 20년 이하의 징역

 

특수상해죄의 경우 벌금형이 없으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실형 선고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집행유예가 가장 관대한 처분이 될 수 있습니다.


2. 고소 절차와 증거 확보

 

가해자를 경찰서에 고소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증거 확보입니다.

사건이 공공장소에서 발생한 경우라면,

CCTV 영상이나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상해 직후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진단을 받고 상해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 진단서는 추후 고소 진행 시 중요한 증거 자료로 사용되며,

민사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도 필수적인 자료입니다.

 

만약 목격자가 없는 은밀한 장소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면,

가해자와의 대화 내용(통화,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 등)에서 범행 사실을 시인하거나

사과하는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녹취하거나 캡처해 제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수사기관의 지원과 피해자 보호 제도

 

폭행을 당한 당시 상황을 진술하는 것 자체가 심리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특히, 가해자가 불구속 상태라면 보복에 대한 두려움도 클 수 있는데요.

수사기관에서는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검사나 경찰은 가해자의 범행 수법, 동기,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해자가 신체적 위험을 당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신변 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사 진행 상황을 피해자에게 통보하고,

피해자의 재판 절차 참여, 구조금 지급, 피해자 권리 보호 등을 위한 다양한 정보 제공을 지원합니다.


4. 민사소송과 피해 보상

 

특수상해 범죄 피해자는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트라우마까지 겪을 수 있습니다.

묻지마 범죄의 피해자는 대인기피증, 불안장애 등 심리적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홀로 고소를 진행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것은 매우 벅찬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상해 정도에 따라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치료비와 정신적 피해 보상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가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민사소송까지 함께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수상해 사건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가해자를 법적으로 심판하고,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법률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최선의 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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