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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사건 이모저모

성폭행 무고죄 성립요건 및 고소방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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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에서 소속사 대표를 성폭행 미수로 허위 고소한 사건이 발생하며 무고죄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고죄는 타인에게 형사처분이나 징계처분을 받게 하려는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신고하는 행위로, 성립될 경우 매우 무거운 처벌이 따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고죄의 성립요건과 고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고죄의 정의와 성립요건

형법 제156조에 따르면 무고죄란 타인을 형사처분 또는 징계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공무소 또는 공무원에게 허위의 사실을 신고하는 범죄입니다. 이는 죄 없는 사람을 불이익한 처분을 받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무고죄가 성립되면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고죄가 성립하려면,

  1. 신고 내용이 객관적으로 허위임이 입증되어야 합니다.
  2. 고소인이 허위 사실임을 알면서도 고의로 신고했어야 합니다.
  3. 상대방에게 형사처분 또는 징계처분을 받게 하려는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무고죄는 미필적 고의만으로도 성립할 수 있지만, 신고자가 진실이라고 믿고 확신한 내용이라면 무고죄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성폭행 무고죄와 입증의 어려움

성폭행 무고죄의 경우, 단순히 피고인이 무혐의 또는 무죄 처분을 받았다고 해서 무고죄가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대법원 판례(2019.7.11. 선고 2018도2614)에 따르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신고한 사실에 대해 불기소 처분 또는 무죄 판결이 나왔다고 해도, 신고 내용이 거짓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성폭행 무고죄가 성립하려면,

  1. 신고 내용이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허위 사실임이 명백히 입증되어야 합니다.
  2. 상대방이 고의로 무고했음을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성폭행 무고죄 고소 절차와 유의사항

성폭행 무고죄 고소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1. 사실관계 파악: 성폭행 사건의 불기소 이유서, 판결문 및 수사기록을 바탕으로 사건의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2. 증거 확보: 무고죄는 허위 사실의 증명이 핵심이므로, 허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예: CCTV 영상, 문자 메시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법률 전문가의 조력: 성폭행 무고죄는 고소자가 허위 사실임을 알면서도 고의로 신고했는지 입증하는 것이 까다롭습니다. 형사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무고죄의 공소시효 및 고소 준비 시 주의사항

무고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며, 이는 상대방이 허위 고소한 시점부터 10년 이내에 고소를 제기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무고죄 고소를 준비할 때는 법적 절차를 꼼꼼히 따져서 허위 사실의 증명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억울하게 성폭행 혐의를 받아 무고로 맞고소를 진행할 경우, 형사 전문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사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객관적 증거를 기반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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